5세대(5G) 서비스 상용화와 새로운 융합 서비스 대두, 차세대 스마트 디바이스 혁신, 4차 산업혁명 앞당기는 ICT 규제개혁 추진이 2019년 정보통신기술(ICT)을 관통할 주요 이슈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 7일 개막한 '2019 ICT 산업전망콘퍼런스'에서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는 2019년 ICT 10대 이슈를 발표했다.
IITP는 5G 이동통신, 에지 컴퓨팅, AI반도체, 블록체인, 폴더블 스마트폰 등 신기술뿐만 아니라 신기술 관련 다양한 정치·경제·사회 전망도 제시했다.
5G 상용화 이후 초기 5G 킬러 콘텐츠는 실감형 미디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도입은 5G 망 중립성 완화에 관한 찬반 논쟁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북한 소프트웨어·콘텐츠 인력 할용을 남북 ICT 교류 협력 유망 분야로 손꼽은 가운데 북한 의지가 뒷받침된다면 북한에서 우리나라 통신사업자 사업 추진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18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ICT 대한민국, 전환의 시대'를 주제로 8일까지 열린다. 국내외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와 기업인 등 1000여명이 참여한다.
우리나라 ICT가 마주한 국내외 이슈와 전망을 공유하고 4차 산업혁명 중심인 ICT 새로운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가 그리는 비전에 대해 논의한다.
첫째 날에는 'ICT 대한민국, 전환의 시대'라는 대주제로 △글로벌 ICT의 흐름 △우리 ICT의 현재와 미래 △2019 ICT 전망 등 3개의 발표세션에서 국내·외 전문가 강연이 진행됐다.
'글로벌 ICT의 흐름' 세션에서는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터리서치와 IDC가 내년 주목할만한 ICT 기술과 글로벌 디지털 전략 등을 발표했다.
'우리 ICT의 현재와 미래' 세션에서는 현재 ICT 기술 현황과 남북 ICT 협력 등 다양한 이슈를, '2019 ICT 전망'에서는 대외환경 변화와 ICT전망, 2019년도 10대 이슈를 소개했다.
둘째 날(8일)에는 'ICT 산업의 새로운 D.N.A'라는 소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 ICT 인프라의 핵심인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에 대해 심층 논의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D.N.A 각 3개 트랙에 대해 △정책·기술 △산업 △융합·쟁점 및 이슈 등 3개 세션으로 총 27개의 발표가 진행된다.
개인정보 등 데이터 관리 및 활용, 5G, 블록체인, 망 중립성, 일자리 변화, 인공지능을 위한 윤리 가이드 등 최신 이슈가 주제로 다뤄진다.
콘퍼런스는 무료로 진행되며, 현장 등록을 통해 참석이 가능하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차관은 “콘퍼런스가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는 지혜가 공유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면서 “ICT 산업의 새로운 D.N.A를 통한 미래 신성장 동력 육성, 우수인력 양성, R&D 혁신 등 정책을 추진해 사람 중심 4차 산업혁명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ITP 선정 2019 ICT 10대 이슈〉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