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테크놀로지가 전기안전 IoT장치 '미리몬' 확산 보급에 나섰다.
미리몬은 전압, 소비전류, 누설전류 등을 실시간 감시, 누전에 의한 화재예방뿐 아니라 정상적인 전기사용 여부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서진테크놀로지(대표 김호진)는 2016년 10월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연구원과 미리몬 공동 개발하기 시작한 이후 2년 여간 개발·실증 과정을 마치고 전국 13개 전통시장 4000여개 점포에 설치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전통시장 화재는 대구 서문시장(2016년 11월), 여수 수산시장(2017년 1월),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2017년 3월)화재와 같이 대형화재로 이어질 위험성이 크다는 점에서 중점적으로 관심을 가져야할 곳이다.
양측은 울산 주공아파트, 용산구 용문시장, 종로구 신설종합시장 등 총 100여대 장치를 시범운영하면서 한국전기안전공사내 전기안전자동화시스템과 통신을 통해 전기수용가의 전기안전을 실시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 바 있다.
서진테크놀로지는 또한 한 번의 화재로 재산 피해 이상의 의미가 있는 민속마을 중 안동 하회마을, 고성 왕곡마을에도 미리몬을 설치해 소중한 문화유산에 대한 전기안전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화재연동, 3상 적용 등 미리몬 개발 로드맵을 가지고 연구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
김호진 서진테크놀로지 대표는 “미리몬이 분전함에 들어가는 작은 장치이지만 전기를 사용하는 모든 곳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개발을 마쳤다”면서 “정확한 데이터전달 안전한 장치개발을 위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총 화재발생건수 4만4178건 중 전기적 요인(누전, 단락, 과전류 등)에 의한 화재는 9264건(21%)를 차지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