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총장 김도연)은 올해 종료될 예정이었던 미국 석유화학기업 엑손모빌과의 공동연구개발 기간을 오는 2028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포스텍은 최근 엑손모빌측 관계자와 만나 공동연구개발 기본연구협약을 연장하기로 하는 협약식을 열었다.
두 기관은 지난 2009년 2월, 10년간 석유, 석유화학, 에너지 분야의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포괄적 기본연구협약을 맺었다.
당시 아시아 대학에서는 포스텍이 처음으로 엑손모빌과 파트너가 돼 화제가 됐었다. 지금도 엑손모빌과 공동연구 파트너를 맺은 국내 대학은 포스텍이 유일하다.
새롭게 협약이 진행되면서 엑손모빌은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포함하는 에너지 분야로 연구 분야를 확장했다. 김도연 총장은 “공동연구협약 기간 연장 및 연구분야 확대는 지난 10년간 포스텍과 엑손모빌이 구축한 성공적인 파트너십이 기반이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라함 도즈 엑손모빌 한국지사장은 “포스텍과 공동연구는 한국 과학기관과 기술 협력을 위한 엑손모빌의 기업적 책무의 일환”이라며 “엑손모빌은 지난 40년간 한국 LNG 수입, 해양구조물, 윤활유, 화학사업 등을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