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우수기업] 블랙박스 영상물 제보 시스템 개발 '두레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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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덕 두레윈 대표가 블랙박스 영상물 제보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

두레윈(대표 최재덕)은 소프트웨어 개발과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스마트폰 사용 중독 예방 서비스 '스마트 오프'와 어린이 눈 건강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앱) '아이세이프'를 개발, 보급해왔다.

두레윈은 올해 카이런소프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지역SW융합제품 상용화 지원사업을 확보했다.

세종시와 세종지역산업기획단 지원을 받아 신속한 사건사고 해결과 범죄 예방을 지원하는 '블랙박스 영상물 제보 시스템'도 개발,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자동차 블랙박스를 이동형 폐쇄회로(CCTV)로 활용한다. 앱으로 사건사고 정보를 알리고 관련 내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제보받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고정형 CCTV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고 나아가 촘촘한 범죄 감시망을 구축할 수 있다.

일부 지자체는 주민 참여단 모집해 블랙박스 영상을 제보 받거나 택배차량, 택시 블랙박스를 범죄 감시망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이러한 방법은 메모리 카드를 일일이 회수해야 하고 오래 전 정보를 수집하는 데 한계가 있다.

또 이 시스템은 뺑소니, 납치 등 운전자가 미처 파악하기 어려운 범죄 사실의 인지도 가능하기 때문에 제보자 모집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

두레윈은 내년 초까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해 경찰청, 세종시는 물론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스템 공급과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사건 사고를 비롯해 불법 주정차, 불법 쓰레기 투기 단속 등 여러 분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사건 정보를 게시하고 관리하는 서버는 컨소시엄 참여 기업인 카이런소프트가 담당한다. 이 회사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전산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최재덕 두레윈 대표는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운전자가 미처 인지하지 못한 범죄나 사건 사고를 파악할 수 있다. 경찰이 현수막 게첩으로 직접 수소문할 필요가 없어 목격자를 확보하는 시간을 줄이고 신속한 범죄 수사를 진행할 수 있다”면서 “요즘 자동차에는 대부분 블랙박스가 설치돼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면 범죄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와 지자체가 CCTV 1대를 설치하려면 최소 1000만원에서 3000만원이 소요되는데, 우리 시스템을 잘 활용하면 예산 절감 효과도 클 것”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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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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