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이크로 한국총판 ㈜슈퍼솔루션(대표 김성현)은 블룸버그의 슈퍼마이크로 스파이칩 기사가 타당하지 않은 점을 다시 한 번 언급했다.
“슈퍼마이크로의 무결함이 입증됐습니다. 미국에선 이미 큰 영향 없이 이슈 상황이 정리된 상황입니다. 슈퍼마이크로와 애플, 아마존의 계속되는 요청에도 불구하고 블룸버그는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고 사실로 밝혀진 것은 단지 블룸버그가 논란을 제기했다는 것 뿐 입니다.”
그는 “오히려 해당 보도 이후 슈퍼마이크로와 오랜 인연을 맺어온 고객사들 이외에도 많은 기업과 정부기관들이 슈퍼마이크로 서버를 대량 구매하고 있고 구매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면서 “아이러니하게도 블룸버그 또한 슈퍼마이크로 서버를 꾸준히 메인으로 사용중인 슈퍼마이크로의 주요 고객사”라고 강조했다.
김 성현 슈퍼솔루션 대표는 다음과 같이 세 가지 이유를 들면서 블룸버그 스파이칩 기사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우선, 중국이 컴퓨터 칩을 사용해 감시하며 정보를 빼가고 있다는 이야기는 공상과학영화에서 나올법한 클리셰란 것이다. 김 대표는 “스파이칩 같은 이야기는 지난 수십년 동안 회자됐고 언제나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누군가의 친구나 지인의 이야기였다”면서 “이번 블룸버그의 보도 또한 그렇다”고 강조했다.
둘째, 거의 모든 컴퓨터 칩들은 미국 외의 지역, 특히 아시아에서 만들어지고 있고 이미 모든 전산 장비에 외국산 칩이 담겨 있으며 보안 구멍이나 백도어 관련해 이를 모두 검사하는 미국 정부 기관은 없다는 점을 슈퍼솔루션 측은 거론했다.
김 대표는 “더군다나 수백개의 컴퓨터 칩 중 별도의 해킹 칩을 만들어 삽입한다는 것, 언제든 손쉽게 발견될 수 있는 하드웨어칩을 감시에 이용한다는 것은 비합리적이며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셋째, 어떤 기업이든 자사 제품에 이러한 스파이 칩을 탑재한다는 것은 자살행위와도 같다고 그는 설명했다. 2013년 미 NSA가 시스코 네트워크 장비를 가로채 백도어를 이식했다고 발표했을 때, 글로벌 공급 업체이자 매출의 대부분을 외국 회사에 의존하던 시스코는 정부를 맹비난했다는 점을 실 사례로 들었다.
그는 “결과적으로 이 사태로 인해 시스코의 해외 평판은 손상되었으며 매출은 급락했다”면서 “이와 같은 상황은 IT 분야를 포함한 모든 기업들이 피하고 싶은 일이며 어떤 기업도 이러한 위기를 스스로 초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성현 대표는 “슈퍼마이크로는 고객과의 신뢰를 저버릴 수 있는 어떠한 행위도 하지 않았음을 당당히 말할 수 있다”면서 “최근 보도에 염려하시는 고객도 계셨지만 슈퍼마이크로 대다수 고객사들은 슈퍼마이크로를 계속해서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슈퍼솔루션은 고객들이 슈퍼마이크로의 제품들을 더욱 신뢰할 수 있도록 고객 지원과 서비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국내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진실 해명에 적극 대응 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