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DIFA 2018)'가 4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1일부터 4일까지 나흘동안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6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몰려 국내 최대 미래자동차박람회의 면모를 과시했다.
올해는 자동차관련 전문가뿐만 아니라 기업인과 일반시민, 대학생까지 자동차 미래에 관심있는 다양한 사람들로 북적였다.
닛산과 메르세데스 벤츠, 현대자동차 등 국내외 자동차메이커들의 친환경 미래 자동차 부스에는 나흘동안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멘스와 다쏘시스템 등 주율주행소프트웨어분야 기업 부스는 물론, 프랑스 나비아가 운영한 자율주행셔틀버스 시승행사는 자율주행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대구가 완성차 도시 대구를 목표로 추진한 첫 프로젝트인 제인모터스 전기화물차 칼마토는 국토교통부 안정성 검사를 마치고 이번에 관람객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올해 전문가포럼은 임영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와 빈센트 위넨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수석부사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기대를 한껏 모았다.
국내외 83명의 연사들이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전기충전기, 튜닝카 분야 기술동향을 소개했다. 기업인과 전문가, 학생 등 600명이 참가해 강연을 들었다.
수출상담회에는 50여명의 해외바이어들이 국내 기업과 279건의 상담을 펼쳤다. 상담액 1700만달러와 계약예상액 600만달러 성과를 올렸다.
대구가 특별기획한 스타트업 전시관에 참가한 오토인은 인도기업과 현장에서 2000달러 계약을 맺었다. 대구시는 행사기간 대구를 방문한 중국 창춘시 장리 자동차기획발전처장과 자동차분야 협력 의향서에 서멍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다양한 국내외 기업들이 참가, 지난해보다 짜임새 있는 행사였다”면서 “앞으로 콘텐츠를 더욱 보강해 대표적인 미래자동차박람회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