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수 필옵틱스 대표가 '2018 수원시 중소기업인 대상'에서 종합대상을 받았다.
수원시는 1일 시청 대강당에서 시상식을 열고, 한기수 대표와 기술개발·수출진흥·창업 및 벤처·일자리창출·노사화합 등 5개 부문 수상자에게 트로피를 수여했다.
한기수 대표는 우수한 광학설계기술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지난해 7000만달러(약 797억원)의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2008년 설립된 필옵틱스는 OLED 디스플레이 분야 레이저 응용장비 개발기업이다. 삼성전자와 삼성 디스플레이 협력업체로 세계 최초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제작공정에 필요한 레이저 글래스 커팅 장비를 삼성 디스플레이와 공동개발했다.
세계최초 가시광 통신을 이용한 무선인식장치인 '가시광 RFID'를 개발한 강양기 아이디로 대표가 기술개발부문상, 반도체 제조공정용 장비 개발로 1700만달러(약 193억원)의 수출을 기록한 박현 헬러코리아 대표가 수출진흥부문상을 받았다.
친환경 콘크리트 블록을 개발해 환경부로부터 환경지표인증을 받은 권혁우 코우 대표가 창업 및 벤처부문상, 경기도 여성고용우수기업으로 청년내일채움 공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운영 등으로 수원시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는 김용대 에이케이테크 대표가 일자리창출부문상을 받았다.
또 직원 기숙사 운영·자녀 학자금 지원 등으로 노사화합에 이바지한 윤성환 에스에이치텍 대표가 노사화합부문상을 받았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기업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현장에서 흘린 땀방울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수원 중소기업인 대상은 기술개발·수출진흥 등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수원시 위상을 높인 우수 중소기업인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