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욜(Royole)이 31일 베이징 국가회의센터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플렉스파이(FlexPai)'를 공개했다. 1일부터 한정판매를 시작했고 가격은 8999~12999위안(약 147만원)이다.
플렉스파이는 앞뒤로 접거나 펼칠 수 있다. 접으면 앞, 뒤, 옆면 화면을 각각 사용할 수 있다. 7.8인치 고해상도 화면에 두께는 7.6㎜다. 지문인식, 듀얼 카메라, 인공지능 이미지 알고리즘을 탑재했다. 고속 충전도 가능하다.
외신은 플렉스파이가 세계 최초 폴더블폰 출시에 성공했지만, 내구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했다. BBC는 “플렉스파이는 320g으로 아이폰XS맥스나 갤럭시노트9보다 훨씬 무겁다”고 분석했다.
BGR은 플렉스파이 디스플레이는 매우 조악해보이며, 광택에도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외신은 "터치감도 좋지 않으며 표면이 매끄러워 보이지 않는다"며 "접었을 때 호주머니에 들어가지 않는 크기"라고 전했다. 플렉스파이는 기존 스마트폰의 기능을 사용하면서 태블릿PC의 강점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