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형권 기재부 차관 “핀테크, 규제완화·제도개선 노력 병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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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30일 핀테크 산업과 관련 “현장과 소통을 바탕으로 분야별 규제 완화, 제도개선 노력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고 차관은 이날 핀테크 기업 비바리퍼블리카를 방문해 현장 애로와 정책건의를 청취한 후 이런 계획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재부와 주관 부처가 공동 추진 중인 혁신성장 8대 핵심 선도사업 분야 성과 점검·확산을 위한 릴레이 현장방문 일환으로 이뤄졌다. 비바리퍼블리카는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최근 세계 100대 핀테크 기업 중 28위로 선정된 바 있다.

고 차관은 “최근 제정된 '인터넷전문은행법'에 이어 국회 계류 중인 '금융혁신지원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혁신 금융 서비스 창출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제기된 건의사항부터 패스트트랙으로 검토해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며 “최근 출범한 '금융혁신을 위한 규제개혁 태스크포스(TF)'를 통해서도 전방위적 규제 발굴·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차관은 2019년 예산안에 핀테크 기업의 테스트베드 참여 지원 등을 위한 예산(80억원)을 신규 반영했다고 언급하며, 혁신 창업기업의 육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고 차관은 “핀테크는 혁신성장 측면에서 뿐 아니라 국민편의 제고, 서민부담 완화 측면에서도 중요한 분야”라며 “금융상품 백화점과 같은 국민 금융 플랫폼을 목표로 하는 토스를 비롯해 민간에서도 모바일 결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서비스 개발 등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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