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세탁-건조-관리'에 이르는 신개념 의류관리 문화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트윈워시,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 스타일러 등 차별화된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의류관리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LG전자 의류관리 가전은 철저하게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는 방향으로 진화해왔다. LG전자는 인버터 다이렉트드라이브(DD·Direct Drive) 모터, 컴프레서 등 핵심부품뿐만 아니라 스팀 기술 등 독자 개발한 차별화 기술을 통해 고객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기능을 구현해왔다.
◇의류관리 가전 선도 역사
LG전자는 △1969년 국내 최초 세탁기 △1998년 세계 최초 DD모터 적용 세탁기 △2005년 세계 최초 스팀 세탁기 △2009년 세계 최초 손빨래 동작 구현 6모션 세탁기 △2012년 세계 최초 강력한 물줄기를 세탁물에 직접 분사하는 터보샷 세탁기 등을 지속 선보이며 세탁문화 역사를 써왔다.
LG전자는 분리세탁을 원하는 고객이 많다는 점을 간파하고 2015년에 세계 최초로 상단 드럼세탁기와 하단 미니워시를 결합한 트윈워시를 세상에 내놓았다. LG 트윈워시는 세계 80개국에 출시돼 신개념 세탁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또 LG전자는 가옥구조가 변하고 건강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빨래를 말리는 공간이 점차 실내로 들어오게 될 것을 감지하고 2004년부터 국내 건조기 시장을 이끌어오는 뚝심을 발휘했다. 특히 2016년엔 전기료, 옷감 손상에 대한 소비자 우려를 없앤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를 출시하며 국내 건조기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작년에는 효율과 성능을 한 번 더 업그레이드한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를 출시하며 국내 건조기 시장 7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건조기 시장은 2016년 10만대 수준에서 2017년 60만대, 올해는 15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2011년엔 간편하게 의류를 관리하고 싶어하는 고객을 위해 신개념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를 선보이며 '의류관리기기'라는 새로운 가전 카테고리를 만들어냈다.
◇LG 의류관리가전, 美 컨슈머리포트 상위권 독식
미국 유력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가 자체 실시한 제품평가에 따르면 LG전자 드럼세탁기, 통돌이세탁기, 전기건조기, 가스건조기가 모두 경쟁업체 제품을 압도하며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드럼세탁기, 전기건조기, 가스건조기는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LG전자 제품이다. 통돌이세탁기는 1위부터 6위까지가 LG전자 제품이다.
특히 LG전자 제품은 세탁기와 건조기를 세트로 구성한 제품에서도 1위부터 4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건조기 보급률이 90%에 가까운데 세탁기를 구매할 때 건조기도 함께 구매하는 것이 보편화됐다.
컨슈머리포트 순위는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품질평가 결과에 전문가로 구성된 자체 평가단이 테스트한 성능평가 결과를 합산한 결과다. LG전자가 글로벌 프리미엄 생활가전 최대 격전지인 미국에서 성능평가 순위를 싹쓸이한 것이라 의미가 크다.
◇모터가 다르면 가전이 다르다
LG전자는 의류가전 격(格)을 높이기 위해 핵심부품과 차별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왔다. 1998년 벨트를 사용하지 않고 세탁통과 모터를 직접 연결한 인버터 DD모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세탁기에 적용했다. LG전자는 2002년 이후부터 한국에 출시한 모든 드럼세탁기에 인버터 DD모터를 탑재하며 인버터 DD모터 시대를 알렸다.
2007년에는 미국 시장에 진출한 지 4년 만에 월풀, GE 등 현지 선두기업들을 제치고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이후 LG 세탁기는 영국, 스웨덴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최고 제품으로 선정되는 등 차원이 다른 제품 경쟁력을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국내 건조기 열풍에는 LG 건조기가 탑재한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탁월한 성능과 효율이 크게 기여했다. LG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히트펌프-인버터 히트펌프-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로 이어지는 기술 진화를 주도하며 건조기 성능과 효율을 업그레이드해왔다.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는 건조기 내부에서 압축기(컴프레서)가 냉매를 순환시키며 생기는 온도차를 활용해 빨래 속 수분만 빨아들이는 방식인 히트펌프 방식에서 압축기 실린더를 두 개로 만들어 한 번에 더 많은 냉매를 압축할 수 있도록 한 방식이다. 컴프레서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인버터 기술이 적용돼 상황에 따라 꼭 필요한 만큼만 작동하기 때문에 효율이 높다.
핵심부품뿐 아니라 LG만의 차별화 기술도 의류관리가전 큰 변화를 이끌었다. LG전자는 2005년 빨래를 삶아 빠는 효과를 효과적으로 구현하는 스팀기술을 개발했다. 스팀기술은 세탁 시 고온 수증기를 분사하는 방식으로 기존에 비해 물과 전기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스팀기술은 세탁기뿐 아니라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에도 적용돼 LG전자 의류관리가전의 핵심 기술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