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파크는 올해 출범 20년을 맞아 지역기술혁신 거점으로 재도약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이재훈 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장(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테크노파크 출범 20주년을 맞아 한국형 테크노파크를 세계에 알리고, 진출하는 기회로 삼아야한다”고 밝혔다.
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는 지난 23일과 24일 이틀동안 대구호텔인터불고에서 테크노파크 출범 20주년 기념행사인 '한국 테크노파크의 20년, 그리고 미래'를 개최했다.
이 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테크노파크는 지난 20년간 지역기업 거점기관으로서 지역산업과 기업성장을 위해 열정을 갖고 일해 왔다”고 했다.
“테크노파크 출범당시엔 IMF가 남긴 상처로 지역 경제 뿌리가 흔들리던 시기였습니다. 이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지원, 대학과 연구기관의 협력으로 명실상부 국내 최고 지역기업지원거점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는 “설립 초기 기술기업보육, 기술지원 중심 기능을 수행했지만 점차 정책기획, 사업기획, 기업지원서비스 등으로 기능이 확대됐다”면서 “지금은 기업과 산업을 육성하는 가장 대표적 지역기술혁신 및 기업지원 거점기관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끝으로 “지역발전을 희망하는 많은 나라들이 한국형 테크노파크 모델에 관심을 갖고 있고, 다양한 협력사업을 원하고 있다”면서 “테크노파크 미래 20년은 지역을 넘어 세계속의 테크노파크로 도약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가 공동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전국 18개 테크노파크 원장과 임직원, 유관기관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1998년 조성을 시작한 테크노파크는 광주, 경북, 대구,인천, 경기, 충남 등 6개 테크노파크를 시작으로, 현재 전국 17개 시·도에 18개 테크노파크가 설립, 운영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