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해외 광고제서 잇단 수상 쾌거

Photo Image
유럽 디지털 광고제 러비 어워드에서 네티즌 선정 1위 피플스러비상 2개 등 본상 4개를 수상한 제일기획 독일법인의 삼성전자 랜드 오브 이모지 캠페인

제일기획이 독일·네덜란드·스페인·러시아·브라질·호주·인도 등에서 진행한 디지털·리테일 마케팅 캠페인으로 세계 각지에서 열린 광고제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하는 등 잇달아 수상했다.

제일기획은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유럽 디지털 광고제 '러비 어워드(Lovie Awards)'에서 네티즌 선정 분야별 1위에 수여하는 피플스러비(People's Lovie)상 4개를 포함해 총 9개의 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제일기획 독일법인이 제작한 삼성전자 '랜드 오브 이모지' 캠페인이 피플스러비 상 2개 등 4개 상을 차지했다. 이 캠페인은 인종과 문화 등 개성을 반영한 이모지(이모티콘)를 만들 수 있는 모바일 앱을 배포해 독일 내 사회 갈등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70만개 이상의 이모지가 만들어졌으며, 이를 활용한 캠페인 영상이 지난해 독일 통일 기념일에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문에서 상영되기도 했다.

또 △네덜란드 쇼트트랙 대표팀에 첨단 훈련복을 제공한 '삼성 스마트 슈트' 캠페인(베네룩스법인 제작)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술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찾아낸 SAS(데이터 분석 기업)의 '파라다이스 파운드'(독일법인 제작)도 피플스러비상을 받았다.

제일기획은 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열린 'FIAP' 광고제에서 그랑프리 1개와 금상 3개를 포함해 총 8개 본상을 수상했다. 스페인법인이 제작한 삼성전자 '파쿠르 스크린' 캠페인이 그랑프리 1개, 금상 1개, 동상 1개 등 총 3개 상을 수상했다. 이 캠페인은 초고속으로 촬영한 '파쿠르' 퍼포먼스 영상을 활용해 삼성 갤럭시S9 슈퍼 슬로우 모션 촬영 기능을 효과적으로 알린 옥외 디지털 광고다.

Photo Image
FIAP 광고제에서 그랑프리 1개 등 본상 3개를 수상한 제일기획 스페인법인의 삼성전자 파쿠르 스크린(Parkour Screens) 캠페인

스페인에서 진행한 삼성전자 유방암 환자 응원 캠페인도 금상 2개, 은상 1개, 동상 2개 등 5개 상을 수상했다. 스페인 유방암협회 후원 1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캠페인으로, 암과 싸우는 환자·가족·의료진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과 책을 제작하고 전시회를 개최해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 냈다.

브라질에서 열린 리테일 마케팅 전문 시상식 '포파이 어워드(POPAI Awards)'에서는 제일기획 브라질법인이 제작한 삼성전자 갤럭시S9 매장 디스플레이가 최고상인 금상 2개와 은상 2개를 받았다. 특히 터널을 드나들며 달리는 자동차 트랙 모형에서 슈퍼 슬로우 모션, 슈퍼 저조도 등 새로운 촬영 기능을 한번에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갤럭시S9 매장 디스플레이는 호주에서 열린 '숍 어워드(SHOP! Awards)'에서도 금상 2개, 동상 4개를 받았다.

이외에 러시아법인과 우크라이나법인이 삼성전자 디지털 영상 광고들로 러시아 '실버 머큐리(Silver Mercury)', 벨라루스 '화이트 스퀘어(White Square)', 우크라이나 'KIAF' 등 광고제에서 금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인도법인이 개발한 시청각 장애인 소통 앱 '굿 바이브 프로젝트(Good Vibes Project)'는 인도 최고 권위 광고제 '고아페스트(Goa Fest)'에서 금·은·동상을 석권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디지털·리테일 등 새로운 광고·마케팅 영역에서 글로벌 네트워크의 크리에이티브 역량이 높아지면서 세계 각지 광고제에서 수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