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후기금(GCF)이 17일 나흘 일정으로 바레인 마나마에서 21차 이사회를 시작했다.
이사회에서는 개도국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지원사업에 대한 GCF 자금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상정된 사업은 총 20개로, GCF 지원금은 11억5000만달러(총규모는 56억달러)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450만달러를 지원하는 '과테말라 유역 생계 기후복원력 구축'도 포함됐다.
지난 20차 이사회에서 승인되지 않은 기관을 포함, 총 16개 기관의 이행기구 인증 여부를 심의한다. 더불어 2019년 업무 계획을 논의한다. GCF 이사회는 내년 재원 보충, 민간 투자 촉진, 사업 지원 효과 제고 등에 노력할 계획이다.
이종훈 기획재정부 녹색기후기획과장을 단장으로 한 한국 대표단은 이번 이사회에 참석해 이사진, 사무국 관계자와 면담해 GCF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KOICA가 참여하는 과테말라 유역 생계 기후복원력 구축 사업이 승인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