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종합관리 전문기업 마스타자동차관리는 국내 최초로 카고(화물칸)형 전기차를 생산한다.
마스타자동차관리(대표 장기봉)는 자회사 마스타전기차에서 카고형인 '마스타 밴'과 일반승용 4인승 '마스타 미니', 2인승 '마스타 마이크로', 픽업트럭형인 '마스타 PU' 등 4종류 전기차를 내년 1월 생산한다고 16일 밝혔다.
마스타전기차는 이들 전기 차종 생산에 앞서 국토교통부 사용인증 등 막바지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가격대는 1500만원대이다. 내년 1월 본격 출시 예정으로 충남 천안시 공장에서 생산한다.
마스타전기차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한다. 배터리 용량은 기본 10㎾에 충전 전압은 220V이다. 차량 무게는 배터리 탑재 시 '마스타 밴'이 639㎏, '마스타 미니'가 538㎏ 등 초소형으로 220V 전압시 완충시간은 4~5시간이 걸린다. 1회 충전할 경우 100~160km 주행이 가능하다. 또 완속 충전기 충전시 완충시간은 2시간 30분으로 줄어든다.
마스타전기차 카고형 전기차는 넓은 적재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최대 300㎏ 화물을 적재할 수 있어 도심에서 근거리 화물운송은 물론 농어촌에서 많이 나르는 농·축산물 운송에 적합하다.
화물 적재함에 '롤스크린 도어'와 '슬라이딩 도어'를 동시에 채택해 사용자 편리성을 높였고 전기차 취약점인 겨울철 배터리 과 방전을 예방하기 위해 '배터리 히팅 시스템'을 탑재했다.
지규영 마스타전기차 대표는 “안전은 물론 화물을 많이 나르는 기업들 유류비 절감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카고형 트럭 경우 한 달 유류비가 기존 엔진차량 대비 10~15%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