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기업이 머리를 맞대고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만을 개발하는 산학협동 축제장이 성공리에 열렸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안현호, 이하 산기대)는 10일부터 이틀간 '제 18회 산학협동 산업기술대전(이하 산대전)'을 개최, 재학생들의 작품·대학과 기업 간 상호협력을 통해 개발된 제품 등을 전시했다.
이번 행사에선 34개 부스에 115개 작품이 전시됐다. 부스마다 개발된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다. 학생들의 작품을 기업에 기술을 이전하고 상용화하는 캡스톤 마켓도 함께 열렸다.
이번 산대전에선 '오토스큐(Auto skew)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자동위성추적 안테나'가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또한, 게임공학과와 디자인학부 학생이 기업과 협업을 통해 제작한 '레이싱 드론의 시뮬레이터'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는 등 총 36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산대전에 참여한 이용선(게임공학과·4) 학생은 “준비 과정에서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동료들과 머리를 맞대고 상의하면서 해결해 나갔다”면서 “대학에서 배운 이론을 종합적으로 응용해 보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안현호 총장은“산학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산대전을 통해 대학과 기업이 더욱 밀접하게 협력하는 산학협력 모델의 선도 주자로서 정체성을 확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