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봇 전투단 홍보 및 육성을 위한 육군참모총장배 드론경연대회가 대한민국 육군이 주최하는 지상군페스티벌 2018에서 첫 개최됐다.
드론경연대회 종목 중 하나로 개최된 드론클래쉬는 규격화된 케이지 내에서 드론끼리 충돌 격투하는 방식의 드론스포츠이다. 이번 대회는 육군장병이 함께하는 ‘드론클래쉬 ROKA리그’로 선보였다.
사전 신청을 통해 선발된 육군장병 선수들은 지난 9월 시행된 예선전 및 아카데미를 통해 드론 조종술 및 드론 제작기술을 습득했으며, 이번에 개최된 드론클래쉬 ROKA리그 육군챔피언전 본선에서 16강부터 토너먼트방식으로 승부를 겨뤘다.
경기는 자유롭게 제작한 자작 드론으로 대결을 펼치는 프리스타일 매치와 규격화된 가드를 장착하고 대결을 펼치는 가드파이트 매치로 운영됐으며, 각 매치별 최종 수상자에게는 총 400만원의 상금이 부여됐다.
㈜퓨스포의 김종우 대표는 “대한민국 육군의 미래전력인 드론봇 전투단에 대한 홍보 및 교육의 장을 목표로 육군참모총장배 드론클래쉬 ROKA(Republic of Korea ARMY)리그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대회가 많은 이들이 드론스포츠를 즐기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12월에는 육군 장병과 일반인 선수가 함께 대결을 펼치는 드론클래쉬 ROKA리그 통합 챔피언전이 개최될 예정이다. 보다 상세한 대회 안내 및 참가신청은 추후 드론클래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방침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