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최근 오픈한 '4-스타' 매장에 전자가격표시기(ESL)를 공급했다고 7일 밝혔다.
4-스타는 고객으로부터 별점 4개 이상을 받은 제품을 모아 판매하는 아마존의 오프라인 상점이다.
전자기기, 가전, 주방용품, 인테리어, 장난감, 서적, 게임 등 아마존닷컴에서 인기 있는 카테고리 제품이 총망라됐다.
각 제품 가격은 아마존닷컴 온라인 가격과 동기화돼 ESL로 표시되는데, 솔루엠이 ESL과 가격 표시에 필요한 시스템 등 제반 솔루션을 공급했다.
회사 관계자는 “독자적인 무선 기술과 시스템 안정성을 인정받아 단독 수주를 했다”고 설명했다.
솔루엠은 2015년 9월 삼성전기에서 분사한 기업이다. 파워 모듈, 튜너, ESL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ESL 사업은 분사 당시보다 3배 이상 성장했다. 옷에 걸 수 있는 ESL을 업계 최초로 개발하고, 물류 등 새로운 분야를 적극 개척했다.
테스코, 메이시스 등 세계 30여개국 4000여 매장에 5000만개가 넘는 ESL을 공급했다. 세계 3위 규모다.
솔루엠은 3년 내 세계 시장 1위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