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과 왕진진 부부가 부부싸움후 화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20일 자정 왕진진은 낸시랭과 부부싸움 도중에 둔기 형태의 물건으로 문을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이에 낸시랭은 사건 직후 변호사를 선임하고 왕진진에 대한 처벌 의사를 명확하게 밝혔다.
이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낸시랭 남편 왕진진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부부싸움이 있었고, 경찰 조사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화해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낸시랭이 12월에 있을 개인전을 준비하며 워낙 예민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도 있어 부부간에 다툼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또 “낸시랭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하며 방에 들어가 문을 잠갔다”면서 “대화를 하고픈 마음에 힘을 주어 문을 열다가 다소 부서졌다. 둔기로 열지는 않았다”고 했다.
왕진진은 “아내는 문이 부서지자 당황해서 신고한 것”이라며 “격해진 감정에서 조사를 받았기 때문에 ‘처벌을 원한다’고 한 것일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낸시랭도 “다툼이 있었지만 현재는 화해했다. 남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지금은 화해했으니 원만하게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연이은 입장 바꾸기에 누리꾼들은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결혼 전부터 온갖 구설에 휘말렸던 두 사람이기 때문이다.
낸시랭과 왕진진 부부는 결혼 소식을 전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끊임없이 논란 한 가운데에 서 있다. 특히 남편 왕진진은 전자발찌 부착 논란에 이어 사기, 횡령 혐의를 받으며 재판을 받았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