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아이디어로 사회문제를 해결한 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이 모여 경험을 공유하고 생태계 활성화 논의 자리가 마련됐다.
행정안전부는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스타트업, 사회문제를 해결하다'를 주제로 워크 스마트 포럼을 개최했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크립톤은 국내 가장 많은 기업 상장(IPO) 성공사례를 가진 스타트업 창업지원자(액셀러레이터)다. 양경준 크립톤 대표는 '스타트업이 어떻게 사회를 혁신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사회 취약계층 지원과 사회적기업 육성 기업으로 성장한 '제너럴바이오'와 휠체어 장애인 활동성을 개선하고 삶을 변화시키는 '토도웍스' 사례를 공유했다.
스타트업 민관협력네트워크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임정욱 센터장은 정부·지자체 지원으로 성장한 국내 스타트업 상황을 소개했다. 유니콘스타트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양성을 위한 규제개선 등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법을 발표했다.
권순범 이큐브랩 대표는 대학 재학시절 가로변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자는 생각에서 시작한 사업을 현재 50여개 국가에 스마트 폐기물 관리 해결책(솔루션)을 수출하는 스타트업으로 성장시킨 경험을 소개했다.
어뮤즈트래블은 시각장애인에게는 소리가 좋고 만지는 재미가 있는 여행, 발달장애인에는 함께 몸을 부대끼며 체험할 수 있는 여행 등 장애인 특징을 고려한 여행상품을 개발하는 사회적기업(소셜벤처)이다. 오서연 어뮤즈트래블 대표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장애인 편의시설 정보 제공 활동 등 장애인 여행 이동권 문제 개선을 위해 스타트업을 창업한 경험을 나눴다.
김일재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첨단기술과 혁신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과 이를 지원하는 정부·지자체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고 협력해 정부혁신과 사회혁신 시너지를 발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