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동영상 협박에 호소 '여자로서 느껴질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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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캡쳐

그룹 카라 출신의 배우 구하라가 전 남자친구 A씨로부터 성관계 동영상 협박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디스패치는 '그가 동영상을 보내왔다'라는 제목으로 구하라와의 인터뷰를 추가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구하라와의 다툼 직후 성관계 동영상의 존재를 구하라에게 알리며 두 차례에 걸쳐 공개 협박했다.
 
지난달 13일 남자친구 A씨는 구하라와 다툰 후 집을 나서며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는 말을 남겼다. 이후 실제로 디스패치 등에 구하라와 관련해 제보할 것이 있다는 메일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제보 내용은 '폭행'과 관련된 내용 뿐 아니라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는 사건 이후 구하라와의 성관계 동영상을 보내며 협박했다. 구하라는 A씨 앞에 무릎을 꿇고 애원하며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사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A씨는 재차 협박했다.
 
이로서 구하라가 A씨와의 폭행 사태에서 소극적인 대처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밝혀진 셈이다.
 
구하라는 디스패치와의 인터뷰에서 "A씨 휴대폰에서 해당 영상을 발견한 뒤 분명히 지웠는데 (아직 남아있었다.) 무서웠다. 디스패치에 제보했을까. 친구들과 공유했을까. 연예인 인생은? 여자로서의 삶은? 복잡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영상으로 날 협박했다. 여자 연예인에게 이보다 더 무서운 게 있을까. 내가 낸 상처는 인정한다. 처벌을 받겠다. 하지만 그가 준 또 다른 상처는 (어떻게 해야 하나.) 그는 협박범"이라고 호소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