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9 실버·갤A7' 잇따라 출시···'아이폰XS' 대응

Photo Image
갤럭시노트9 클라우드 실버(오른쪽)와 갤럭시A7(2018).

삼성전자가 애플 아이폰XS(텐에스)·아이폰XS 맥스 국내 출시를 앞두고 시장 수성에 착수했다. 프리미엄·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을 늘리고, 프로모션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23일 갤럭시A7(2018)을 정식 출시한다. 앞서 5일에는 갤럭시노트9 클라우드 실버 국내 판매를 개시한다.

갤럭시A7(2018)은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후면 트리플 카메라(2400만 화소 메인·800만 초광각·500만 화소 심도)를 탑재, 삼성전자 중저가폰 새 전략을 가동하는 첫 제품이다. 색상은 블루·블랙·골드·핑크 네 가지다. 출고가는 용량에 따라 40만원대 후반에서 50만원대 초반이다.

갤럭시노트9 클라우드 실버는 128GB(램 6GB) 단일 용량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109만4500원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 클라우드 실버를 비롯해 오션 블루·미드나잇 블랙·라벤더 퍼플·메탈릭 코퍼 등 다섯 가지 색상을 완성,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스마트폰 구매 프로모션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내달 30일까지 갤럭시노트9 특별 보상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기존에 사용하던 갤럭시S·갤럭시노트 시리즈를 반납하면 중고폰 매입 업체 중고시세에 최대 10만원을 추가 보상한다. 추가 보상 금액 기준은 △갤럭시S5 3만원 △갤럭시S9 5만원 △갤럭시노트FE 10만원 등으로 책정했다.

이달까지 갤럭시노트9을 구입하는 소비자(500명 한정)에게 '캘리 박 에디션 패키지'를 증정한다. 패키지는 에코백·슈피겐 울트라하이브리드 케이스를 포함한다. 이 밖에 삼성카드 7% 결제일 할인 혜택이 별도 제공된다.

삼성전자가 신형 스마트폰 라인업을 늘리고, 소비자 구매 혜택을 강화하는 건 애플 아이폰XS 시리즈 국내 출시를 앞두고 시장점유율을 지키기 위한 포석이다. 아이폰XS 맥스 국내 출고가가 역대 최고가에 이를 것으로 전망, 소비자 시선을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분산시키는 효과를 기대한다.

애플 공세도 예사롭지 않다. 애플은 고가 아이폰XS보다 아이폰XR(텐아르)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판단, 아이폰XR 국내 출시를 당초 예정보다 앞당기는 방안을 이통사와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통사 관계자는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삼성전자가 신제품 출시와 구매 혜택을 강화한 만큼 향후 판도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갤럭시 스마트폰 신규 라인업·프로모션>

갤럭시 스마트폰 신규 라인업·프로모션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