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행장 김도진)이 중소기업 육성과 동반자금융 실천을 위해 1일 서울 구로동지점에 창업육성플랫폼 'IBK창공(創工) 2호점'을 개소했다.
'IBK창공 구로'는 공개 선발된 창업기업에게 사무공간을 무상지원하며 전문가 멘토링, 특허·세무·법률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판로개척, 투·융자, IR, 비즈니스 매칭 등 종합적 지원이 이뤄지며 IBK기업은행과 거래 중인 중소·중견기업과 만남의 장도 마련된다.
IBK기업은행은 작년 9월 은행장 직속 창업벤처지원단을 설립하고, 12월 'IBK창공 마포'를 개소했다. 창업벤처기업부 관계자는 “IBK창공 마포 1기 선발기업 20개사는 총 28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했고 총 14억원 대출도 지원받았다”면서 “기업별 평균 2.7회 맞춤 컨설팅, 2회 외부전문가 멘토링, 1.3회 VC라운드테이블 등 비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9개 기업에게는 중국 IR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제2호 창업육성플랫폼 센터인 IBK창공 구로는 AI(인공지능)·VR(가상현실)·플랫폼 산업을 중심으로 시드투자 경험이 풍부한 씨엔티테크가 위탁·운영한다. 씨엔티테크는 국내·외 스타트업 육성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에게 특화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IBK창공 구로 1기 공개모집에는 306개 기업이 지원해 20개 기업이 선발됐다. AI·VR, 첨단제조, 문화·컨텐츠 분야에서 기술력과 시장성을 겸비한 기업들로 향후 6개월 간 창공육성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IBK창공 구로 개소식에는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이 참석했다. 김도진 행장은 “IBK창공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창업육성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면서 “진정한 스타트업 요람으로 만들기 위해 지원센터를 추가하고 2022년까지 500개 스타트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