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은 1일 “올해 본예산, 추경예산을 과감하고 신속하게 집행하면서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재정관리점검회의에서 이렇게 말하고 “지난 7월, 9월 두 차례에 걸쳐 발표한 약 7조원 규모 재정보강도 연내 전액 집행을 목표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7월 3조8000억원 규모 저소득 일자리·소득지원 대책을, 9월에는 3조3000억원 규모 단기일자리 대책을 각각 발표했다.
김 차관은 “고용여건은 취업자 위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청년 취업자 감소 추세도 유지되고 있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위기의식을 갖고 고용여건을 안정시키는데 정부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재부는 올해 본예산 주요 관리대상 사업 280조2000억원 가운데 8월말 기준 212조8000억원(76.0%)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8월 목표(200조3000억원) 대비 12조6000억원(4.5%포인트) 초과 달성했다. 집중관리 분야인 일자리,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도 목표 대비 각각 5.1%P, 1.7%P 초과 집행했다.
기재부는 “올해 추경 예산도 총 3조7800억원(예비비 500억원 제외) 중 9월말 기준 3조900억원(81.6%)을 집행해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