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소호몰, '빅데이터' 솔루션 적용 잇달아..."소비행태를 예측한다"

전자상거래 솔루션 업계가 빅데이터 분석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구매 이력을 기반으로 소비행태를 분석해 최적화된 상품을 추천하면서 구매전환율을 끌어올린다. 빅데이터가 온라인소호몰 모객 효과를 높이는 특급 도우미로 자리 잡았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센터가 운영하는 '메이크샵'은 최근 '빅데이터 마이닝' 서비스를 선보였다. 메이크샵 솔루션 기반 온라인소호몰이 확보한 구매고객 통계를 분석해 운영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Photo Image
메이크샵 마이닝서비스 적용 예시

메이크샵은 온라인쇼핑몰 전문 분석 통계서비스 애널리언스 프로그램으로 소비자 구매 패턴을 파악한다. 상품에 따라 △연령별 선호색상 △연령대 베스트 상품 △선호 상품 △함께 구매한 제품 등을 제공한다. 실시간으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물론 별도 작업 단계 없이 업데이트하기 때문에 한층 빠르게 쇼핑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

메이크샵은 빅데이터 마이닝 서비스 정식 오픈 전 주요 쇼핑몰에서 시범 서비스를 실시했다. 고객 체류 시간은 월 평균 13.53분에서 20.30분으로 약 1.5배 증가했다. 구매전환율은 4%에서 8%로 상승했다. 추천상품 매출은 해당 서비스 적용 후 10% 이상 늘었다. 빅데이터 분석으로 도출한 통계를 기반으로 효율적 마케팅 전략을 세운 덕이다.

코리아센터 관계자는 “현재 조아맘, 분홍코끼리 등 50여개 업체가 빅데이터 마이닝을 이용 중”이라면서 “다양한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hoto Image
ⓒ게티이미지뱅크

카페24는 '세라(SERA)'와 '리마인드 ME' 서비스를 대표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로 앞세웠다.

세라는 방문자가 많이 클릭한 상품과 인기 상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운영자에게 제공한다. 현재 약 1600개 카페24 기반 온라인소호몰이 도입했다. 세라 이용자는 고객 반응을 확인해 즉각 구매율이 높은 상품 노출 위치 및 가격을 조정해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다. 카페 24는 메인화면 진열 기능을 개선하고 재고 확인 기능을 추가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리마인드 MS는 쇼핑몰 재방문 및 상품주문을 높이기 위한 빅데이터 서비스다. 쇼핑몰 내 회원 정보를 비롯해 장바구니, 관심상품, 쿠폰, 적립금 등 다양한 고객쇼핑 빅데이터를 분석해 단문문자메시지(SMS), 이메일 등올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수 있다. 현재 1만2400여개 쇼핑몰이 이용하고 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