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유통업계는 나들이 시민들을 위한 각종 이벤트와 할인을 제공하며 고객 유치 경쟁에 돌입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스타필드는 추석을 맞아 미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30일까지 '구글 홈'과 '구글 홈 미니'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구글 홈과 대화하며 빙고게임, 포토 이벤트를 참여해 볼 수 있고, 다양한 선물까지 랜덤으로 받아볼 수 있다.
첨단 기술 체험뿐만 아니라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명절 이벤트도 마련됐다. 22일부터 26일까지 스타필드 하남과 고양에서는 '전통 민속놀이 놀이마당'을 연다. 조선시대 직업별 의복을 갖춘 6명의 배우들이 익살스러운 만담과 재치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매일 오후 12시부터 7시까지 중앙 아트리움에서 진행된다. 잡귀를 쫓고 복을 빌어주는 사자놀이와 다채롭고 화려한 전통 탈춤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한가위 퍼레이드'도 고양·하남·코엑스몰 전점에서 실시된다.
여의도 복합쇼핑문화공간 IFC몰은 추석 연휴 동안 몰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해 전통시장을 체험할 수 있는 '청춘마켓'과 어린이 전통문화 클래스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청춘마켓은 가죽 및 패브릭 소품, 손뜨개, 캘리그라피 등 청년 예술가가 직접 만든 수공예 예술품과 반려동물을 위한 의류 및 악세사리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시장이다.
사자놀이·풍물·탈춤 등 한국 전통 연희를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한가위 퍼레이드'는 20인의 무용수와 굿거리, 자진모리, 휘모리 등 다양한 장단과 태평소 연주가 동시에 어우러지는 대형 퍼포먼스다. '한가위 퍼레이드'는 22일과 23일 고양점을 시작으로 24일, 25일에는 하남점, 26일에는 코엑스몰에서 진행된다. 운영시간은 오후 2시와 5시로 회당 30분씩 1일 2회에 걸쳐 실시된다.
스타필드는 추석 당일인 24일에만 평소보다 2시간 늦춰 오후 12시에 오픈하고, 연중무휴로 고객들을 맞이한다. 단, 코엑스몰점만 추석 전일인 23일 오전 10시 30분에 오픈한다.
롯데월드몰과 롯데몰(김포공항·수원·은평)도 추석 연휴 동안 정상영업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롯데월드몰은 22일 5층 29스트리트에서 10월 중순에 예정된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참가 가수의 공연을 선보인다. 22일부터 26일까지 4층 연두마루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술쇼와 마임공연이 진행된다.
롯데몰 김포공항은 25일부터 26일까지 지하 1층 MUJI매장 앞에서 가훈 적어주기 이벤트를 선보인다. 추석 당일에는 한복 착용 고객을 대상으로 놀부부대찌개, 사보텐, 봉추찜닭 등 7곳의 식음매장에서 사이드 메뉴 또는 음료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몰 은평은 23일부터 25일까지 1층 센터홀에서 윷놀이, 투호던지기, 제기차기와 같은 민속놀이 체험존을 선보인다. 롯데몰 수원도 26일까지 1층 센터홀에서 전통문화 체험 이벤트를 운영한다.
티몬은 기획전을 통해 테마파크, 워터파크, 체험 프로그램 이용권을 할인 판매한다. 롯데월드 패밀리 종합 이용권을 50% 할인된 5만9000원, 서울랜드 자유이용권 2인권을 49% 할인된 4만4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입장권을 39% 할인된 1만9000원에, 웅진플레이도시 소인 종일권을 57% 할인된 1만 4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쿠팡도 워터파크, 놀이동산, 아쿠아리움 등의 입장권을 할인 판매한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파크하비오 워터파크는 추석연휴 기간 종일권을 구매 시 영화관람 할인권을 함께 증정한다, 대인은 2만8000원 소인은 1만2500원이다. 잠실 롯데월드 종합이용권은 최대 50% 이상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한다. 오후 7시 이후 입장하는 티켓은 1만9000원에, 종일 입장권은 3만4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