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지난 18일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신한베트남은행 본점에서 자회사인 신한DS(대표 유동욱) 베트남 현지법인인 '신한DS VIETNAM'(이하 신한DS VN)을 설립했다고 19일 밝혔다.
신한DS VN은 신한DS가 100% 출자한 현지법인이다. 신한금융그룹 현지 그룹사 대상 글로벌 ICT 서비스를 제공하고 새로운 디지털 금융 사업 모델 발굴, 베트남 금융 ICT 시장 진출 등 3대 전략을 수립했다.
이번 현지법인 설립은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추진 중인 2020 스마트 프로젝트 일환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해 ANZ 뱅크 리테일부문 인수를 통해 외국계 은행 1위로 등극했으며, 신한카드 역시 올해 1월 푸르덴셜베트남소비자금융(PVFC)을 인수하며 베트남 금융시장에서 신한금융그룹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유동욱 신한DS 대표는 “신한금융그룹의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발맞추어 현지에 특화된 ICT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현지 금융기관에 대한 ICT서비스 확대, 핀테크 기업 발굴, 신규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최적화된 디지털 ICT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DS는 지난 5월 새롭게 사명을 변경하고 디지털전문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