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 “5G 기반 B2B 5대 서비스 개발”

Photo Image
황창규 KT 회장이 MWC아메리카 2018 KT 전시관에서 5G 네트워크를 보고 있다.

KT가 2019년 세계 최초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에 맞춰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커넥티드카, 미디어, 클라우드 5대 영역을 중심으로 기업(B2B)과 정부(B2G)와 협업해 5G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고 공개했다.

실감나는 5G 서비스를 선보이는 동시에 4차 산업혁명에 추진동력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황창규 KT 회장은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LA에서 개막한 'MWC아메리카 2018'에서 5대 영역에서 5G 기반 B2B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다.

KT는 5대 영역 서비스 개발뿐만 아니라 제도 정비에 맞춰 5G 기반 원격 진료(헬스케어), 스마트에너지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

황 회장은 “5G 투자비가 4G LTE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B2C에 집중됐던 LTE때와 달리 5G는 기업과 정부를 상대로 많은 응용처가 있는 만큼 (투자비 회수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내년 3월 중요 도시에서 세계 최초 5G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것은 변함없다”고 확인했다.

이어 “5G가 상용화되면 교통(자율주행차), 금융 등 모든 산업분야에서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개인이나 기업보다 국가 간 산업 경쟁 헤게모니를 선점하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KT가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텔과 5G 기술 검증 및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고 12일 퀄컴과 5G 사업협력을 위한 포괄적 MOU를 맺고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황 회장은 “5G는 응급환자 골든 타임을 늘리고 손발이 불편한 사람도 운전을 할 수 있는 등 사람을 위한 기술이어야 한다”면서 “KT는 다른 기업과 정부와 협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 핵심 인프라인 5G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LA(미국)=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