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 핫라인]민족 대명절 한기위, 똑똑하게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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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목전으로 다가왔다. 5일 연휴에 고향길에 오르는 즐거움이 기대되지만 한편으로 마음이 분주하다. 성묘 전 여름 내 무성하게 자란 잡초를 베어내고, 제수용품도 마련하고, 가족·친지를 위한 선물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선 성능 좋은 예초기를 마련하면 한층 수월하게 벌초를 할 수 있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서 제공하는 소비 형태 통계 시스템 '다나와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엔진식 예초기 수요가 가장 많았다.

예초기는 사용 동력에 따라 엔진식, 충전식, 가스식, 전기식으로 구분된다. 휘발유를 사용하는 엔진식 예초기는 전체 판매량 중 절반을 차지한다. 무게는 9~11㎏으로 다소 무겁지만 힘이 좋아 고강도 작업에 적합하다.

충전식은 25% 점유율로 2위에 올랐다. 매연이 없는 것은 물론 진동이 적다. 2~5㎏로 가벼워 휴대하기 좋고, 보관이나 정비 관리도 쉽다. 최근에는 리튬이온배터리가 개선되면서 실사용 시간이 길어져 인기가 높다. 최근 3개월간 충전식 예초기 판매 점유율은 30%를 웃돌았다. LPG와 부탄가스를 이용하는 가스식은 18%, 전기를 이용하는 전기식은 9% 점유율을 기록했다.

제수용품으로는 제기세트(21%), 병풍(19%), 제기(16%), 휴대용 제기세트(16%)가 고르게 판매됐다. 성묘를 가거나 여행지에서 제사를 지낼 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제기세트가 주목받았다. 일회용품 소비를 줄이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식품 선물세트는 식용류 및 통조림이 섞인 혼합세트와 햄세트가 각각 39%, 38%를 기록했다. 참치세트와 식용유세트는 각각 11%로 상대적으로 판매가 저조했다. 단일 품목보다 혼합 품목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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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하반기 PC시장 좌우하나

인텔 14nm 프로세서 공급에 차질이 우려되면서 하반기 PC시장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PC 하드웨어 제조 업계에 따르면 인텔 14nm 프로세서 수율 문제로 제품을 원활하게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보다 인텔 14nm 프로세서가 하반기 PC 시장에 가장 큰 뇌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번 사태는 인텔이 당초 계획대로 10nm 공정으로 넘어가지 못한 탓이다. 인텔은 올해 10nm 제조 공정 프로세서를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내년 하반기로 연기했다.

이에 따라 '캐논레이크'를 비롯해 10nm에서 생산될 예정이던 제품군이 기존 14nm 공정에서 제작되면서 생산 물량이 공급을 따라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신규로 '위스키 레이크'와 '엠버 레이크' 프로세서까지 추가되면 한층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 인텔은 최근 14nm 공정 기반 8세대 코어 U 저전력 모바일 프로세서(위스키 레이크)와 코어 Y 프로세서(엠버 레이크)를 출시했다. 엠버 레이크는 에이서 신형 슈퍼 슬림 노트북PC과 애플 신형 맥북 시리즈에 탑재될 예정이다.

인텔의 행보는 하반기 PC 시장의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AMD라는 대체재가 있지만 노트북PC에서는 인텔 14nm 공정 프로세서가 절대적 우위에 있는 만큼 가격 상승 여지가 크다. 메인보드 칩셋도 같은 공정이기 때문에 PC 시장 전반으로 공급부족 현상이 확산될 수 있다.

◇아픔이기보다 슬픔이다. '살코기 세대'

기름기를 쫙 뺀 살코기처럼 불필요한 인간관계를 최소화하고 혼자 시간을 보내는 2030세대를 '살코기 세대'로 부른다. 이들은 인간관계를 맺더라도 서로에게 필요한 것 이상은 주지도 않고 바라지 않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성장한 세대 답게 오프라인으로 맺는 인간관계에 중요성을 부여하지 않는다. 52시간 근무제로 여유시간이 많아졌지만 오프라인 모임으로 친목을 다지기보다 혼자 밥을 먹고, 운동하고, 휴식을 취하는 성향이 강하다.

이 같은 현상은 쇼핑에도 반영됐다. 다른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하고 비대면 형태로 정보를 제공하는 언택트(Untact) 마케팅, 자판기, 무인판매점 등을 촉발하고 있다. 간편식, 1인 식재료, 소형 주방가전 시장 수요가 늘어나는 이유다.

살코기 세대는 시간과 돈을 절약해야 하는 젊은이의 절박한 상황과 슬픈 현실이 반영됐다고 해석된다. 하지만 젊은 세대가 스스로 택한 삶의 방식이라고 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


2017년 9월~2018년 8월 예초기 방식 별 판매량 점유율(단위 %)

자료:다나와리서치

2017년 9월~2018년 9월 식품선물세트 종류별 판매량 점유율(단위 %)

자료:다나와리서치

2017년 9월~2018년 8월 제수용품 종류별 판매량 점유율(단위 %)

[커머스 핫라인]민족 대명절 한기위, 똑똑하게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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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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