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사용하는 '컬러지 코인' 국내 최초 상용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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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용 서강대학교 지능형블록체인연구센터장(왼쪽)과 박성재 얍체인 파운데이션 대표가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지역 암호화폐가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다.

캠퍼스 내 식당 등 상점 이용은 물론이고 대학 주변 4㎞ 근방 상권에 적용된다.

12일 블록체인재단 얍체인파운데이션(대표 박성재)은 서강대학교 지능형블록체인연구센터(센터장 박수용)와 대학가에서 활용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시스템 '컬리지 코인' 개발·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연구개발 정보교환 △공동연구 프로그램 수행 △연구인력 교류 △기반 환경 공동 구축 등을 진행한다. 컬리지 코인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신규 사업도 추진한다.

컬리지 코인은 국내 최초로 대학가를 중심으로 발행되는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다. 스마트폰을 통해 QR코드를 활용한 결제, 송금이 가능하고 바코드,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도 지원할 예정이다.

사용처는 교내 식당과 서점, 카페, 기숙사를 포함해 부동산 등 대학 주변 4㎞ 근방 내 상권에 적용한다. 수익은 대학과 학생에게 환원할 계획이다. 판매시점관리(POS)단말기가 설치되지 않은 노점은 물론 대학축제 현장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얍체인파운데이션은 향후 학생의 학내 활동을 위한 펀딩 지원, 주변 숙소 등 부동산 관련 사업으로 구축 범위를 확대해 모든 참여자가 상생할 수 있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내년 신학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여러 대학에서 시범서비스를 마칠 예정이다.

박성재 얍체인파운데이션 대표는 “컬리지 코인 구축을 시작으로 암호화폐가 미래기술이 아닌 지역 기반으로 실제 사용되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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