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관우가 ‘사람이 좋다’를 통해 두 번째 이혼을 고백한다.
조관우는 11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두 번째 이혼 조정, 신용불량자가 된 사연을 밝힌다.
조관우는 데뷔 24년 차에 4회 연속 100만 장 이상의 음악 판매고를 올린 90년대 대표 가수다. 그러나 2011년 성대 결절 수술 이후 수입 없이 수개월을 생활, 설상가상으로 지인의 배신으로 수억의 빚더미에 올라앉게 됐다.
이후 재혼으로 어렵게 이룬 가정이 깨지자 조관우는 4개월 전부터 큰아들의 월셋집으로 거처를 옮겨 생활하고 있다.
현재 조관우는 누군가 자신을 알아볼까 두려워 외출도 삼가야 했고, 수면제의 도움 없이는 잠을 이루지 못하며. 성대 수술 후 망가진 목소리에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고도 했지만, 장성한 두 아들 덕분에 버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94년 1집 ‘늪’, 1995년 2집 ‘꽃밭에서’를 연속으로 성공시킨 조관우는 KBS 2TV ‘승승장구’ 출연 당시 “전성기 시절 많이 벌 때는 한 달에 10억 가까이 벌었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