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업체 소니가 2040년까지 세계 111개 사업장 전력을 재생 에너지로 완전히 대체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TV, 카메라 등 전자제품 생산은 물론 영화 등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설비에 필요한 전력도 재생 에너지로 충당한다. 소니는 공장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등 인프라를 확대해 현재 7% 수준인 재생 에너지 비중을 2030년까지 3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소니는 향후 사용 전력을 재생 에너지로 대체하는 글로벌 기업연합 RE100(Renewable Energy 100)에 가입할 예정이다. RE100에는 현재 애플, BMW 등 138개 글로벌 기업이 가입됐다. 일본에서는 후지쓰, 리코, 이온 등이 이름을 올렸다.
소니는 유럽에서 재생 에너지 충당 비율 100%를 달성했다. 그러나 그룹 전체 소비 전력 가운데 80%가 일본에 집중됐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