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실리콘밸리로 거듭나기 위한 성남시의 첫 신호탄이 울렸다.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4차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자율주행, 드론, 스마트모빌리티 등 전문가 및 기업인과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성남을 아시아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는 구상 아래 게임과 △문화콘텐츠산업 △헬스케어와 바이오산업 △ICT융합과 창업 △첨단지식제조업 '4대 전략 거점'을 선정하고 새로운 성남을 만드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첫 걸음으로 9월 5일, 4차 산업을 선도할 핵심 기술 분야 전문가 및 기업인을 초청해 성남시장과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은수미 성남시장의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구상(안)' 발제를 시작으로 ICT전문가 정책 제언, 기업 제언, 참석자와 토론 등으로 성황리에 간담회를 마쳤다.
은수미 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기존 기술기반 중심 도시계획에서 벗어나 하이컨셉트 시대에 어울리는 인재 요건으로 '디자인과 조화, 스토리, 공감, 유희, 의미'를 강조했다. 일과 삶이 공존하는 워라밸 도시로서 성남 미래 모습을 재구성해 발표했다. 또한 문화콘텐츠와 첨단경제도시가 공존하는 성남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참석 기업인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도출된 제언들은 향후 적극 수렴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장병화 성남산업진흥원장은 “4차 산업을 대비하는 성남시 정책 방향에 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조찬회 등 만남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라면서 “자율주행, 사물인터넷, 드론, 로봇, 5세대(G) 통신 등의 테스트베드를 판교에 조성해 성남이 아시아 실리콘밸리로 도약하는데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