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숀이 공황장애를 고백했다.
숀은 4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 출연해 사재기 논란에 대해 "나는 너무나 떳떳하고 부끄러운 것 하나 없다"고 밝혔다.
이날 숀은 "사재기로 1위를 한 건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주목받은 이후 첫 무대에서 압박을 많이 받았다. 시간을 다 못 채우고 내려왔다. 그런 적은 처음이었다. 대기실로 돌아와 한참을 멍하니 있었다. 아득했다. 처음으로 과호흡과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숀은 "그 후 한동안 되게 힘들어 하다가 지금은 그 때보다는 많이 좋아진 편"이라고 덧붙였다.
가수 숀은 지난 6월 27일 발표한 앨범 테이크’ 수록곡 '웨이 백 홈'은 지난달 17일 오전 1시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타이틀곡이 아닌 수록곡이 10일 만에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는 점과 상대적으로 새벽 시간대에 트와이스, 블랙핑크, 마마무, 세븐틴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을 꺾고 정상에 오른 점으로 인해 음원 사재기 논란에 휩싸인 것이다.
당시 숀은 "항상 음악을 만들면서 사재기와 같은 부끄러운 행동은 해본 일이 없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음원사이트 측 관계자 역시 "스트리밍 추이 분석 결과 특이사항이 포착되지 않았다. 비정상적인 움직임은 없었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