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은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에프엑스 수디르만 몰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함께 현지 K콘텐츠 홍보를 위한 'K-푸드&콘텐츠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연계한 이번 페스티벌은 주경기장인 '자카르타 글로라붕까르노(GBK)' 정문과 인접한 곳에서 진행했다.
한콘진은 이번 행사에 K-VR 특별관, K-드라마 포토존, K-POP 커버댄스 공연·이벤트 등을 마련 현지 방문객을 대상으로 고품격 K-콘텐츠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K-VR 특별관은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을 받은 VR 콘텐츠 기업 '토마토 프로덕션' '매크로그래프'와 공동으로 운영해 총 11종 VR게임과 VR드라마를 선보였다.
인니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탑승형 VR 시뮬레이터 게임 브레이커스(VReaker's)는 실제 헬리콥터를 조종하는 콘텐츠다. 탁구, 양궁, 야구 등 아시안게임 종목과 연계한 VR 스포츠 게임 역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구현했다.
K-드라마 포토존에는 현지에서 인기를 끈 사극 드라마 '군주' '해를 품은 달' '구가의 서'에 등장한 의상을 전시했다. 참관객들은 직접 의상을 체험하고 '인증샷'을 찍으며 다양한 방법으로 K-콘텐츠를 즐겼다.
이밖에도 페스티벌 현장에서는 'K-Pop 그룹·배우·드라마·캐릭터'를 대상으로 한 실시간 인기투표가 진행됐다.
투표 결과 △인기 K-Pop 그룹은 엑소(EXO) △인기 배우는 박서준 김소현 △인기 드라마는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인기 캐릭터는 '라바' 선정됐다.
국영통신사 안따라뉴스 나티샤 안다링티아스 기자는 “평소 체험할 기회가 없었던 VR을 즐기면서 K-콘텐츠에 푹 빠지게 됐다”면서 “특히 한류 스타가 착용한 드라마 의상을 직접 보고 입어볼 수 있다는 점이 행사의 큰 매력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한콘진은 오는 10월 자카르타 카사블랑카 몰에서 개최되는'2018 인도네시아 K-콘텐츠 엑스포'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한류붐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