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앤소울' 세계 최고수를 가리는 대회가 열린다.
엔씨소프트는 9월 7일부터 e스포츠대회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8'을 개최한다. 월드 챔피언을 가리는 결승전은 15일 열린다.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8은 블소 '비무(比武, 이용자간 대전)' 콘텐츠로 실력을 겨루는 e스포츠 대회다. 올해 5년째를 맞는다.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에서 대전 콘텐츠만 특화시켰다.
올해 행사는 한국, 북미, 유럽, 러시아,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베트남 9개 지역이 경합하는 국제대회로 치러진다. 각 지역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표로 선발된 9개 팀이 참가한다.
9월 7일 예선부터 15일 결선까지 치열한 경쟁을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15일 결선 장소는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이다.
한국 대표로는 시즌1, 2 그리고 한국 대표 선발전까지 모두 우승하며 명실상부 최강팀으로 인정받은 '지씨 부산 레드(GC BUSAN RED)'가 선발됐다.
지난 대회 우승을 경험한 손윤태 선수와 준우승을 경험한 한준호, 최성진이 한 팀을 이뤄 월드 챔피언십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힌다.
중국과 대만 대표팀이 가장 까다로운 상대다. 2014년부터 블소가 서비스돼 선수층이 두텁고, 대회에도 꾸준히 참가해 저력이 있다는 평가다.
블레이드앤소울 e스포츠는 2013년 '무왕결정전'으로 시작했다. 2014년 임요환, 홍진호가 함께한 '임진록' 대회 개최를 통해 e스포츠화에 대한 가능성을 확신, 2015년 정식 대회 '블레이드 & 소울 토너먼트'를 출범했다.
엔씨소프트는 정식 대회 출범 이후 팀 종목을 추가하고 로스터 전략이 돋보이는 경기 방식을 도입했다. 참가자와 시청자에게 완성도 있는 대회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2014년부터 매해 개최 중인 국제 대회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월드 챔피언십'은 세계 블소 이용자에게 '진정한 실력 발휘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각 지역에서 매년 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최고의 선수와 팀을 선발하고 있다.
한국은 역대 월드 챔피언십에서 모두 우승하며 종주국 자존심을 지켰다. 올해는 해외 지역 대표팀 성장세가 가파른 만큼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거센 도전이 예상된다.
중국, 대만, 러시아, 일본, 태국 대표로는 작년 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를 중심으로 한 팀이 뽑혀 한국 못지않은 경험을 무기로 월드 챔피언에 도전한다.
올해도 '디펜딩 챔피언' 한국이 챔피언에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혹은 매년 향상된 실력을 보이고 있는 해외 지역 대표팀이 새로운 챔피언으로 등극할지 블레이드앤소울·e스포츠 팬 이목이 쏠린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