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中차량공유 '디디추싱', 석달만에 또 승객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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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차량 공유 업체 디디추싱 (출처=디디추싱)

중국 최대 차량공유 서비스업체 디디추싱에 가입한 차량 운전기사가 승객을 성폭행하고 살해하는 사건이 석달만에 다시 벌어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시쯤 20살 여성 자오씨는 저장성 원저우에서 친구 생일 파티에 가기 위해 디디추싱 등록 차량을 불렀다.

하지만 자오씨는 오후 2시 10분쯤 친구에게 “차가 한적한 산길로 가고 있다. 무섭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5분여가 흐른 뒤 “살려줘”라는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자오씨 부모는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25일 새벽 운전기사 종씨를 긴급 체포했다. 종씨는 자오씨를 성폭행한 후 살해, 시신을 인근 야산에 버렸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해당 야산에서 자오씨 시신을 발견했다.

지난 5월에도 비슷한 일이 터졌다.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서 항공사 여승무원 리씨가 디디추싱 등록 차량을 이용하다 성폭행당한 후 살해당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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