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글, 이란 관련 가짜 계정 58개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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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유튜브 등에서 이란과 연계된 58개 허위 계정을 삭제했다고 CNBC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가짜 정보를 퍼뜨리는 계정에 대한 삭제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켄트 워커 구글 해외담당 부사장은 블로그에 “39개 영어 유튜브 계정, 13개 구글 플러스 계정, 6개 블로그 포스트가 정치적 동기가 의심스러운 피싱(사기)에 관여한 것으로 확인돼 해당 계정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들 계정이 이란국영방송 IRIB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 소셜네트워크 기업들은 11월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대대적으로 가짜정보를 퍼뜨리는 계정 삭제에 돌입했다. 최근 페이스북, 트위터가 러시아, 이란 관련 계정을 잇달아 삭제했다.

워커 부사장은 “최근 몇 개월 간 정치 캠페인, 언론인, 활동가, 학계 관계자 등을 타깃으로 하는 전 세계에서 이뤄진 여러 이상 시도와 행동을 탐지하고 방어했다”고 강조했다.

워커는 “이란의 이런 시도가 구글 계정에서는 2017년 1월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란 국영방송 IRIB 활동의 하나로 수행됐다”고 강조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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