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스피커 시장이 1년 전보다 3배가량 성장했다.
시장분석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21일 지난 2분기(4∼6월) 전 세계 스마트 스피커 출하량이 총 1170만대로 전년 같은 기간의 390만대에서 3배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점유율로 보면 아마존의 에코가 부동의 1위를 달렸다. 아마존은 지난 분기 총 480만대의 기기를 출하해 점유율 41%를 차지했다.
구글의 구글 홈이 27.6%(320만대)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구글은 작년 같은 기간 16.1%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아마존과의 격차를 갈수록 좁히고 있다.
그러나 애플이 올해 초 야심 차게 내놓은 홈팟은 총 70만대 출하로 점유율 5.9%를 기록하는 데 그치면서 아마존, 구글과 3자 구도를 형성하겠다는 당초 목표에 차질을 빚고 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보고서에서 “전반적으로 스마트 스피커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1위 자리를 둘러싼 아마존과 구글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