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그래픽처리장치업체인 엔비디아가 좀 더 사실적 그래픽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최신 '레이 트래킹(광원 추적)'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새로운 게임 그래픽 카드를 공개했다.
20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기자간담회에서 엔비디아는 최신 그래픽 카드인 '지포스 RTX 2000 시리즈'를 발표했다.
RTX2080은 엔비디아의 새로운 튜링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인기 모델인 GTX1080을 계승하면서 새로운 기능을 강화했다. 엔비디아는 튜링 기반의 RTX 카드가 파스칼 기반의 GTX 카드에 비해 6배의 성능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가장 큰 특징은 게임을 영화처럼 보여주는 소위 '실시간 광원 추적' 기술이다. 이는 PC게이머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기능으로 실시간으로 빛 반사 효과를 보여주는 그래픽 렌더링 기술이다.
새로운 지포스 RTX 시리즈는 RTX 2070, RTX 2080, RTX 2080Ti 세 종류가 공개됐으며, 가격은 각각 499달러, 699달러, 999달러이다. 내달 20일 발매 예정이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