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목표 달성하면 매달 통신비 1만2000원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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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원 SK텔레콤 MNO 사업부장, 차태진 AIA생명 대표, 안정옥 SK 주식회사 C&C 사업대표(왼쪽부터)가 T건강걷기 X AIA 바이탈리티 서비스 협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이 이색 요금할인 서비스를 내놓는다.

SK텔레콤은 AIA생명, SK주식회사C&C와 걷기 목표를 달성하면 통신요금을 할인하는 'T건강걷기 X AIA 바이탈리티(Vitality)' 서비스를 24일 출시한다.

'T건강걷기 X AIA 바이탈리티'는 SK텔레콤 가입자가 바이탈리티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고 주간 미션(주 단위 걷기목표)을 달성하면 매주 3000원, 월 최대 1만2000원씩 총 6개월간 최대 7만2000원 통신요금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주간 미션은 최초 주당 250포인트 이상이면 달성되고 직전 3주간 개인 활동량에 따라 50포인트 범위 이내에서 변동된다. 하루 7500보 이상은 50포인트, 1만2500보 이상은 100포인트가 부여돼 3~5일이면 미션 달성이 가능하다.

서성원 SK텔레콤 MNO사업부장(사장)은 “T건강걷기 X AIA 바이탈리티 서비스는 통신요금 할인의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고객이 자부심을 느끼실 수 있도록 다양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제휴 혜택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통신요금할인 혜택을 원하지 않는 고객은 매주 스타벅스 커피 1잔, 뮤직메이트 400회 음악듣기, 영풍문고 4000원 상품권 중 한 가지 혜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은 마케팅을 담당하고 SK㈜ C&C는 한국인 생활·소비 패턴을 반영한 빅데이터 기반 개인 건강관리 플랫폼을 개발·운영한다. AIA생명은 프로그램 운영을 총괄할 예정이다.

3사는 고객에게 단순한 할인 혜택을 넘어 고객이 스스로 건강한 생활을 습관화하도록 유도해 삶의 질을 개선하는 등 사회 가치를 창출하는 효과를 기대했다.

차태진 AIA생명 대표는 “T건강걷기 X AIA 바이탈리티 서비스가 보다 많은 고객에게 가까이 다가갈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전통 보험사 역할을 넘어 고객의 건강한 습관과 삶의 질까지 케어하는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안정옥 SK㈜ C&C 사업대표는 “SK㈜ C&C가 보유한 인공지능·클라우드 기술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련 신기술과 서비스를 지속 접목, 이용자가 건강한 행동 습관 변화를 즐길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3사는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10년 통신비 지원' 이벤트도 실시한다. 서비스 출시일로부터 8주간 주간 미션 달성자 중 추첨을 통해 매주 1명씩 총 8명에게 10년치 통신요금에 준하는 1200만원 지급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SK㈜ C&C는 작년 11월 AIA생명과 'AIA 바이탈리티(Vitality)' 한국형 모델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용자 신체 특성·생활 습관·건강 정보 등 빅데이터 분석과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빠르고 안정적 모바일 서비스가 가능한 플랫폼을 개발했다.

향후 인공지능 에이브릴과 접목해 개인 특성뿐 아니라 환경적 특성을 반영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건강 관련 O2O 서비스 연계도 추진한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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