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갤럭시 노트9 성능 개선됐으나 파격적인 혁신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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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노트9

주요 외신들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9 성능이 전반적으로 개선됐지만, 파격적인 혁신은 없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삼성이 배터리 용량을 20% 개선하고 메모리 저장용량을 두 배로, 화면을 6.4인치로 확장했다”며 “가장 큰 기술적인 도약은 S펜”이라고 소개했다. 다만 “갤럭시노트8과 상당히 비슷하다”며 혁신이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라인 제품의 판매를 늘리고, 곧 출시될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에 맞서기 위해 갤노트9에 기대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S펜에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하고 카메라 성능을 업그레이드했다”고 전했다.

다만 소비자가 기기를 변경할 정도로 매력적인 차별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브라이언 마 IDC 연구원 ”이 제품은 갤럭시S8과 너무 유사하다“며 ”소비자가 기기를 바꾸고 싶을 정도의 차별성은 없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씨넷은 갤노트9가 너무 비싸다고 밝혔다. 씨넷은 “삼성전자가 갤노트9 출시 전 합리적인 금액이 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소비자는 갤노트8과 비슷한 가격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훨씬 비쌌다”고 강조했다. 씨넷은 “갤노트9는 아이폰X보다 훨씬 비싸다”며 “삼성과 애플은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AP통신은 갤노트9은 "더 빨라지고, 재충전 없이 더 오래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경천동지할 새로운 특징은 부족하고, 약 1000달러의 경천동지할 가격이 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캐롤라이나 밀라네시 크리에이티브 스트레티지 분석가는 "모든 것이 약간 더 나아졌지만 혁명적인 것은 없다"고 평가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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