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PB 브랜드 매출 구성비 36.7%↑…효자 노릇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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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가 국내외 유명 제조사들과 다양한 자체개발(PB)상품을 출시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GS25는 지난달 기준 PB를 출시할 수 없는 주류와 담배 등의 카테고리를 제외한 상품 중 PB상품 매출 구성비는 36.7%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GS25 PB상품의 매출 호조세는 PB상품이 무조건 싸야 한다는 과거 통념을 뛰어 넘어 가성비 이상의 확실한 차별화 포인트까지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GS25의 요구르트 PB상품인 유어스 그랜드는 카테고리 내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고 유어스 그랜드 라이트와 그랜드 망고의 매출 구성비도 동일 카테고리 내 각각 4, 5위다.

최근 GS25가 롯데칠성음료와 손잡고 출시한 유어스 청사과 워터와 유어스 복숭아 워터는 상품 라벨을 용기에 접착제로 붙이지 않고 에코 절취선을 구현함으로 고객이 손쉽게 환경 사랑에 동참할 수 있게 했다. 에코절취선이란 상품 라벨에 미세한 점선 절취선을 가공함으로 상품 라벨을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한 환경 친화적 기술이다.

기존 유명 상품 브랜드의 카테고리를 변경해 새로운 PB 상품을 만든 특별한 사례도 있다. GS25에서 한정 판매하는 메로나 아이스 타월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숙한 빙과류인 메로나의 고유 색상과 시원한 이미지를 빌어 여름용 쿨링 타월로 출시돼 폭염이 이어졌던 7월에만 3만개 이상 팔렸다. 또한 롯데 스크류바의 독특한 모양과 맛을 젤리로 구현해 지난 2월 GS25가 출시한 유어스 스크류바 젤리 1200도 출시 이후 카테고리 내 독보적인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다.

누구나 연상할 수 있는 기존 유명 상품의 브랜드 이미지를 그대로 차용해 PB상품 신뢰도와 기대치를 높이고 고객에게 재미까지 제공하는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 사례다.

GS리테일 PB 담당 관계자는 “최근 GS25가 개발한 PB 브랜드 유어스 상품들은 대부분 해당 카테고리 내에서 상위 실적을 차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GS25가 확실한 차별화 상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PB상품을 점차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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