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표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청소년이 참가하는 국제표준올림피아드가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8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시 금호아시아나 인재개발원에서 '제13회 국제표준 올림피아드'를 개최한다.
국제표준올림피아드는 국내외 청소년에게 표준 중요성을 알리고 미래 표준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열린다.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세계 유일 표준경진대회로 2006년 시작 이후 매년 해외 참가 국가가 늘고 있다. 올해는 처음 참가하는 중국, 에콰도르, 부탄 등을 포함해 총 10개국이 참여해 국제대회로 위상과 입지를 확보했다.
올해 참가자는 중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페루, 르완다, 에콰도르, 부탄 등 해외 9개국 11개팀 32명과 국내 37개팀 108명 등 중·고등학생 140명이다.
학생(3인 1팀)은 4차 산업혁명과 연관된 과제에 대해 표준의 3대 원칙(통일성, 단순성, 호환성)을 적용해 표준화된 실제 모형을 제작하고 제작품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작성해 평가받는다.
국무총리상 1팀(대상), 산업부장관상 4팀(금상), 국가기술표준원장상 4팀(은상),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사무총장상 1팀(특별상) 등과 상금 또는 부상품을 수여한다.
허남용 국가기술표준원장은 “표준올림피아드에 참가한 청소년이 표준과 4차 산업혁명이라는 쉽지 않은 주제를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충분히 발휘해 미래를 책임지는 표준전문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종석 산업정책(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