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멘토와 '스마트공장' 구축.. 중기중앙회, 대·중소 상생형 구축사업 추진

현직 삼선전자 전문인력이 중소기업 제조현장 혁신을 위한 멘토로 나선다. 스마트공장 운영 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업비 지원과 함께 인력양성, 기술개발을 위한 후속 지원 연계도 이뤄질 전망이다. 제조 현장 경쟁력 제고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모델이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중소벤처기업부, 삼성전자와 함께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Photo Image
스마트공장 대표적 사례로 꼽히는 독일 지멘스 암베르크공장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전자가 각 100억원씩, 총 200억원을 지원한다. 제조 현장 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개별 기업에 적합한 다양한 형태 스마트공장 도입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앞서 이사회를 통해 매년 100억원씩 총 500억원을 출연하는 '스마트팩토리 지원사업 추진안건'을 의결했다.

스마트공장 구축 목표 중간1 수준 이상 기업 50개사, 기초 수준 이상 150개사, 소공인 및 취약지역·업종 등 300개사가 지원 대상이다. 중간1 수준과 기초 수준은 정부·대기업 지원 비율 60%로 각 최대 1억원, 6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제조현장 혁신, 환경안전 개선, 간이 생산시스템 마련 등 기반 구축형과 소공인 및 취약지역·업종은최대 2000만원까지 사업비를 전액 지원한다.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각지대로 지목된 소공인, 위기관리지역 소재 기업, 장애인 기업, 뿌리기업 등을 우선 배정할 예정이다.

중기중앙회 각 지역본부 등으로 사업의향서를 접수하면 삼성전자에서 유선·방문 상담을 진행한다.

중간·기초 수준 이상 유형에는 자동화를 포함해 운영 시스템 구축 전반을 지원한다. 공장운영시스템(MES), 기업자원관리시스템(ERP), 공급사실관리시스템(SCM), 제품개발지원시스템(PLM), ICT 연계 제조자동화, 공정시뮬레이션, 초정밀 금형 등이다.

150여명으로 이뤄진 현직 삼성전자 제조현장 혁신활동 멘토단을 투입, 공장 레이아웃 최적화나 제조물류·창고 관리 등 제조현장 혁신을 위한 노하우를 전수한다.

기초 수준의 소공인 및 취약지역·업종 유형에도 제조현장 혁신과 함께 간이 생산시스템, ICT 연계 간이 자동화, 환경 안전 시스템 등 운영시스템 개선을 진행한다.

스마트공장 구축 후에는 중기중앙회와 삼성전자의 인력양성 교육, 판로개척 지원, 기술개발 지원, 미디어 연계 글로벌 홍보,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연계할 예정이다. 참여업체 추가 혜택으로 삼성전자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도 개방한다. 삼성전자 상생협력아카데미 주관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나 삼성전자 개방특허 제공, 국내외 바이어 발굴·매칭 등이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스마트공장확산추진단 실장은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최저임금, 주52시간 근로시간 단축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길 바란다”며 “생산성 강화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제조업 부흥 시작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형별 지원내용(예산 소진 시까지 수시모집)

삼성전자 멘토와 '스마트공장' 구축.. 중기중앙회, 대·중소 상생형 구축사업 추진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