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그룹, 엑소아틀레트아시아에 투자...지분 25%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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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그룹 CI<전자신문DB>

GS그룹 방계회사인 코스모그룹이 재활용 웨어러블 로봇 기업 엑소아틀레트아시아 지분 25%를 확보했다. 엑소아틀레트아시아가 보유한 원천·상용화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재활로봇을 그룹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엑소아틀레트아시아는 최근 코스모그룹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코스모그룹은 이번 투자로 지분 25%를 확보했다. 각각 35%씩 보유한 오주영 엑소아틀레트아시아 대표와 러시아 엑소아틀레트에 이어 3대 주주가 됐다. 나머지 5% 지분은 기타 국내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다. 엑소아틀레트아시아는 현재 신용보증기금과 추가 지분 투자도 논의하고 있다.

코스모그룹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향후 재활로봇 분야를 그룹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핵심인 로봇사업에 관심을 갖던 중 엑소아틀레트아시아가 보유한 재활 로봇 관련 원천 기술과 상용화 기술을 보고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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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아틀레트 착용 이미지<사진 엑소아틀레트아시아>

엑소아틀레트아시아는 2016년 설립된 재활용 웨어러블 로봇 제조사다. 러시아 로봇기업 엑소아틀레트가 개발한 원천 기술을 활용해 상용 로봇을 개발·제조해왔다. 평지 보행 재활 로봇 '엑소아틀레트'로 3월 정부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도 획득했다. 이 로봇은 충전 한번으로 6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어 기존 제품보다 사용 시간이 두 배가량 길다. 회사는 국내뿐 아니라 러시아를 제외한 글로벌 시장 판매까지 담당하고 있다.

엑소아틀레트아시아는 이번에 추가 확보한 자금으로 연구개발(R&D) 역량을 보강할 계획이다. 재활·보행보조 로봇 제품 라인업을 지속 늘린다. 산업용 로봇 등으로 사업 영역 확대도 모색할 계획이다.

국내외 재활 로봇 시장 공략도 속도를 낸다. 국내에서는 전국 대리점망을 구축,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장 문을 두드릴 계획이다. 주요 전략시장인 일본에는 이미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3분기 안에 다른 전략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 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시장을 공격적으로 개척할 예정이다.

동남아 시장에서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과 수출 계약을 체결, 4분기 안에 현지 의료기기 인증을 취득하는 것이 목표다.

엑소아틀레트아시아는 “해외 시장 개발을 위해 전략 시장에 해외 법인을 설립하고 마케팅 투자를 강화해 단기간에 수출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면서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웨어러블 로봇 사업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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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아틀레트아시아 CI<전자신문DB>

오대석기자 od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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