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물류업체 UPS가 UPS는 7월 3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스타트업 '토르 트럭(Thor Trucks)'과 파트너십을 맺고 중형 전기 트럭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기 트럭은 약 100마일의 비교적 짧은 거리 주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토르가 설계하고 제작한 배터리를 장착할 예정이다.
새 전기 트럭은 물류 배송에서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마지막 단계를 의미하는 '라스트마일'을 염두에 둔 도시 주행용으로 주로 쓰일 전망이다. 주행거리는 짧지만, 다른 전기 트럭 모델에 비해 생산가가 낮은 것이 장점이다.
UPS는 전기 트럭의 배터리 용량, 내구성 등 기술을 6개월 동안 테스트하고, 올 연말에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배치 성공 여부에 따라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더 많은 전기 트럭을 추가 구입할 수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UPS는 전기차 등 친환경 운송수단을 강화하기 위한 외부 업체들과 다양한 기술 제휴 및 공동 개발을 하고 있다. 또 테슬라가 개발하는 전기 트럭 125대를 선주문하기도 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