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모터스(GM) 고급차 브랜드 캐딜락을 수입·판매하는 지엠코리아가 캐딜락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26일 밝혔다.
브랜드명으로 사명을 변경한 것은 캐딜락 해외 진출국 52개 가운데 처음이다. 캐딜락은 지난해 82%에 달하는 수입차 브랜드 최고 성장률로 글로벌 차량 판매 톱5를 기록했다.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한국 시장에서 캐딜락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캐딜락코리아는 사명 변경과 함께 고객에게 캐딜락 브랜드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복합 문화체험 공간 캐딜락 하우스 서울을 다음 달 재개장한다.
김영식 캐딜락코리아 사장은 “GM 그룹 전 계열사 핵심 기술을 집약한 캐딜락의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사명 변경을 추진했다”면서 “사명 변경을 캐딜락 추가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브랜드 정체성 강화하고, 독자 노선 방침을 더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