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 전문기업 만도(대표 정몽원)가 6년 연속 무분규 협상 타결로 노사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어 가고 있다.
만도 노사 양측은 지난 25일 심야교섭 후, 26일 오전 2018년 임단협 노조 찬반투표에서 70%대의 찬성율로 협상을 마무리했다. 만도 노사는 1987년 노동조합이 설립 후 거의 해마다 파업 해왔으나, 2013년 이후에는 단 한 번의 분규도 없었다.
만도 관계자는 “과거 만도 노사가 대립과 갈등의 아픔을 겪었으나, 직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사가 손을 맞잡고 어려운 경영환경을 이겨내고 있다”며 “노사가 어려운 자동차산업의 경영환경에 인식을 같이하며 예년 보다 낮은 수준(기본급 1.65%)에서 타결함으로써 상생과 지속적인 사업성과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만도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제동, 조향, 현가장치,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를 모두 개발·생산하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다. 연간 1200만개의 부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R&D부문 투자를 통해 자율주행차, 전기차 기술 등 미래차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