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에누리 가격비교는 이 달 의류건조기,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 수요가 급증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자신을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가사 노동을 줄일 수 있는 가전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의류건조기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58% 증가했다. 폭염 및 장마로 습도가 높아지면서 간편하게 빨래를 해결하기 위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설거지를 줄일 수 있는 가정용 식기세척기는 올해(1월 1일~7월 24일)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했다. 7월 매출은 작년 동월 보다 77% 상승했다. SK매직, LG디오스 등 국내 브랜드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로봇청소기 품목에서는 흡입 물걸레 로봇청소기 7월(1~24일)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5%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9% 증가했다. 'LG로보킹 R46RIM', '샤오미 미지아 스마트 로봇청소기 2세대'가 40만원대 가격으로 주목받았다.
에누리 가격비교 관계자는 “식기세척기와 로봇청소기는 가사 노동에 부담을 느끼는 맞벌이 신혼부부 수요가 높아 필수 혼수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집안 일의 수고를 덜 수 있는 가전 판매량이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