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상용서비스를 기반으로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리버스 가상화폐공개(ICO)에 대해 비즈니스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생기업이 자금 확보를 위해 진행하는 일반 ICO에 비해 위험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등이 리버스 ICO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엑스블록시스템즈(구 써트온), 기프토코리아 등 성공사례를 분석하는 행사가 다음달 13일 한국기술센터(KOTECH)에서 열린다.
전자신문인터넷(대표 이선기)과 데브멘토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블록체인을 기존 비즈니스 혹은 서비스와 어떻게 연계할 것인지에 대해 사례를 중심으로 전략 수립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스타트업, SW 기업 등의 리버스 ICO 추진 사례를 통해 리버스 ICO에 대해 사전 검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강연은 장동인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가 ‘기업의 리버스 ICO 추진전략 및 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장 교수는 사전 인터뷰에서 “ICO가 국내에서 합법으로 인정되지는 않았지만, 기존 비즈니스와 서비스를 하고 있는 기업들은 리버스 ICO가 무엇인지에 대해 사전에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리버스 ICO의 대표 성공사례를 이번 세미나에서 소개한다. 엑스블록시스템즈(구 써트온)와 기프토코리아의 사례를 통해 리버스 ICO의 기획에서 준비, 실행 과정에 대해 당사자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다.
이어 한인수 IT투자 전문가는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리버스ICO를 추진하는 과정을 경험한 것을 토대로 ‘리버스 ICO의 리스크관리, 4가지 체크포인트’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정호석 법무법인 세움의 변호사는 ICO와 리버스ICO의 차이에 대해 설명하고 리버스ICO를 진행할 때 필요한 법률상 유의사항에 대해서 사례를 통해 발표한다.
이선기 전자신문인터넷 대표는 “리버스 ICO가 당장 진행할 부분은 아니지만 회사 입장에서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인지 아닌지를 검토해 볼만한 아이템”이라며 “블록체인을 기존 비즈니스 혹은 서비스에 어떻게 접목할지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 자세한 세미나 정보와 행사참가는 전자신문인터넷 웹사이트(http://conference.etnews.com/conf_info.html?uid=94)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
